(CNB=최원석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그동안 교원의 업무경감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원이 미흡했던 각급 학교 행정실의 업무지원 및 역량강화를 위해 ‘학교 행정실 업무개선 계획’을 수립해 순차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세부 추진 내용은 ▲학교 행정업무매뉴얼 작성·관리 ▲실무 중심의 자료방 구성 ▲행정실 업무 정비 ▲일하는 방식 개선 ▲학교로 찾아가는 수요자 중심의 1대1 컨설팅 실시 ▲전환자·복직자·신규자 대상 맞춤형 연수 실시 등이다.
이는 복잡하고 다양한 학교 행정업무와 업무지원 수요 증가로 행정실의 역할이 커지고 그 기능 또한 확대됨으로서 학교현장의 요구를 분석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난 3월 1일 조직개편 시 전담부서를 지정·추진하고 있는데 이어 최근 학교 행정실에 근무하는 6·7급 지방공무원 중 실무 경험이 뛰어난 행정 업무 전문가 20명으로 T/F팀을 구성, 내년 12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이들을 중심으로 학교 행정실 업무 중 축소․폐지나 개선이 필요한 일들을 가려내어 정비하면서 분산되어 있던 업무매뉴얼을 통합, 정리한다.
또 각 사업별·사례별로 적시성 있는 매뉴얼 개발을 통해 행정환경을 개선하여 현장 중심의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체계적인 업무 지원을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T/F팀이 직접 찾아가서 1대1 컨설팅을 실시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행정실 업무가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정비되고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이 구축되면, 행정직원들의 역량강화와 효율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해져 행정직원들의 업무 경감 효과와 함께 자기계발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