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양산시는 급속한 인구증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민 교통편의 향상을 위해 시내·마을버스의 노선체계를 대폭 개편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현재 양산시에는 1백74대의 시내버스가 1일 8백45회, 44대의 마을버스가 1일 7백20회 운행중으로 이는 비슷한 규모의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 볼 때 평균 이상이나 양산시의 인구증가에 따른 대중교통 수요를 감안하면 대중교통 기반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2014년 6월부터 2015년 7월까지 시내·마을버스 노선합리화 용역을 대한교통학회에서 실시, 급격한 도시발전 및 공간변화에 대비하고 현행 버스운영제도의 문제점 개선과 노선의 합리적 개편으로 대중교통 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노선합리화 용역은 지난해 12월 자료수집 및 분석을 완료했으며, 지난 3월 20일 노선 개편안과 환승센터 건립 방안 등을 마련해 대중교통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앞으로 시의회 설명회와 권역별 시민공청회를 거쳐 노선개편안을 결정 후 2016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양산시는 현재 개편안이 시행될 경우 시내·마을버스의 배차간격이 평균 46.6분과 36분에서 28.7분과 24.9분으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노선체계 개편의 중점 추진방향은 장거리 운행 노선을 단축해 운행횟수를 늘려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다" 며 "노선체계 개편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 대중교통 환승제도의 적극적인 이용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