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양산시는 회야강, 북부천(중앙동), 대석천(상북면)의 3개 지방하천을 '물고기가 뛰놀고 아이들이 멱을 감을 수 있는 하천 만들기' 를 모토로 인공화된 하천에서 자연친화적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하는 '생태하천 복원사업' 을 추진 중에 있다고 6일 밝혔다.
'태하천 복원사업' 은 수질오염 및 훼손된 수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으로, 복원 이후 하천의 수생태계를 체험·관찰하는데 필요한 시설인 하반림 및 생태탐방로 등도 조성해 양산 시민들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2016년 10월 준공 예정인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총사업비 3백60여억원의 국도비 지원사업으로, 주요시설로는 하천내 낙차보 등 수리구조물로 인한 어류나 수생물등의 이동이 차단된 경우 어도(魚道)를 만들어 소상할 수 있도록 하였고, 또, 수서 생물들에게 먹이 및 서식처를 제공하고, 생물종 다양성을 유지함과 동시에 아름다운 경관과 친수공간을 제공하는 하반림(河畔林)을 조성해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하천으로 복원할 예정이다.
특히 북부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공정율 45%)의 경우 하상내부의 자갈층으로 인한 건천화 된 북부천내 하상을 불투수 재료인 점토로 치환해 사계절 내내 하천내 유량이 흐르는 하천으로 복원해 어류 및 동식물들을 볼 수 있는 하천으로 사업 추진중이며, 회야강 생태하천 복원사업(공정율 53%)은 하천환경을 저해하는 공장부지등을 매입해 생태공원 및 하반림을 조성하고, 콘크리트 낙차보 대신 어도형 가동보를 설치해 상시 하천의 유량감을 확보하는 동시에 수생생물 및 어류의 소상이 원활할 수 있도록 복원 중이다.
대석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공정율 45%)은 하천내 노후화된 오수차집관로를 개체해 오수관 누수에 따른 하천의 오염을 사전에 방지하고 여울을 설치해 어류의 서식처 및 산란처를 조성하고, 모래불마을 쉼터와 생태탐방로를 설치해 주민들에게 생태학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동네 아이들이 멱을 감으며 물장구칠 수 있는 하천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각종 어류들과 수생물들이 돌아와 환경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하천, 양산 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대표적인 휴식공간으로 탈바꿈 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고 말했다.
또, 인접한 부산과 김해 등지의 주민들에게도 건강증진과 심신치유의 공간으로 관광 자원화 가능성이 충분해 지역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