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2014년 11월 7일 경상남도 도립공원위원회은 '기존의 밀양 얼음골 케이블카 연계 등산로 차단 조건' 을 조건부로 해제 결정했다. 이에 (주)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이하 사업자)는 등산로 주변의 환경 및 안전 관리 방안을 수립하고 환경영향평가 재협의를 거쳐 지난달 3일 등산로 재개방에 따른 공원사업을 신청했으며, 밀양시는 공원사업 준공 검사를 거쳐 1일부터 등산로를 개방했다.
시는 금번 등산로 개방으로 노약자, 장애인 등도 일반인과 똑같이 산이 주는 쾌적함과 청량함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여태껏 차단된 등산로 때문에 발생된 민원도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역주민들은 케이블카 개장 초기처럼 지역상권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에 시는 다양한 관광인프라 사업을 연계 추진해 지역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 시민은 등산로 개방으로 요금 할인 혜택도 보게 된다. 탑승일 기준으로 시에 주소를 1개월 이상 둔 시민이라면 기존 이용 요금 1만2천원에서 3천원 할인된 9천원으로 케이블카를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사업자의 지역사회에 대한 환원 사업의 하나로 당초 시가 사업자와 협의를 통해 이끌어낸 조건이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그동안 밀양시민과 등산인들의 염원이었던 등산로 개방이 이번에 정식으로 이루어져서 정말 기쁘다" 며 "밀양 얼음골 케이블카를 이용해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영남알프스의 천황산, 재약산, 가지산, 백호바위, 억새 등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으니 전국의 많은 분들이 밀양을 찾아와 주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