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주택관리공단) 덕천주공2단지 주민들이 심은 맥문동 무료나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CNB=권이재 기자) 덕천주공2단지 입주민들은 660㎡(약2백평)부지에 지난 7년간 사랑과 정성으로 길러온 맥문동을 공공임대아파트 7개 단지에 무상으로 분양해 맥문동을 통해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덕천2단지 맥문동 식재사업은 현대판 새마을운동이라 하여 공공임대아파트에 처음으로 맥문동을 식재해 부산금곡4단지 등 여러 공공임대아파트에 매회 분양해 나눔의 미학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이번행사에는 북구청 황재관 청장과 구의회 의원들이 함께해 유관기관들의 영구임대아파트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에 큰 관심을 이끌어 냈으며, 행사가 매회 거듭할수록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가 활발해 지고 있다.

이번 맥문동 나눔행사는 2일 단지 입주민과 분양을 희망하는 공공임대아파트 직원과 입주민이 함께 포기나눔 작업에 참여했고 주택관리공단 덕천2관리소와 이들 단지간 맥문동사랑나눔 결연식과 점심비빔밥으로 주민화합의 시간도 함께 가졌다.

이번행사를 주관한 주택관리공단 윤윤섭 부산울산지사장은 "이번 행사는 사회적 배려대상자들이 집단 거주하는 LH공공임대 아파트 주민들이 아름다운 단지환경조성을 위해 스스로 맥문동 나눔행사에 참여함으로써 단지 거주에 대한 자긍심과 공동체의식을 높이고, 단지 내 환경개선을 통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취지가 있었다" 고 말했다.

한편 허진순 입주자대표는 "맥문동은 응달에 잘 자라는 약용 및 관상식물로써 5월에서 7월 사이에 자주색 꽃이 피며, 가을에는 검정색 열매가 맺고, 열매가익으면 그 아름다움이 꽃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 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