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2015년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652억원)의 본격 추진에 앞서, 지난 2일 국민대학교에서 28개 창업선도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한정화 중기청장, 강시우 창업진흥원장, 경성대 송수건 총장, 부경대 이수용 부총장 등 28개 창업선도대학 총장단 및 창업지원단장(교무위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해, 지역 내 창업지원 거점 기관인 창업선도대학이 ‘대학의 창업기지화’의 선봉에 서서 우수한 예비창업자 육성의 각오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예년과 달리 지난 1월말, 금년도 창업선도대학으로 신규 지정된 7개 대학의 총장들이 직접 참석해 앞으로 범 학교적 차원의예비창업자 육성 비전과 지원 의지를 선보일 수 있는 자리도 함께 마련돼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은 국정과제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도 포함된 ‘대학의 창업기지화’의 핵심 사업으로, 우수한 창업 인프라 및 역량을 보유한 대학을 ‘창업선도대학’으로 지정, ‘창업자 발굴→ 창업교육→ 창업사업화→ 후속지원’에 이르는 창업 전 단계를 패키지 방식으로 지원한다.
또한 동 사업은 대학이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해 관련 분야 우수 창업자를 육성할 수 있도록 2012년부터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사업으로, 창업선도대학에 지정되면 운영이 보장된 기간 동안(최소 3년) 매년 평가를 통해 대학당 13억원에서 32억원까지의 정부예산을 매년 차등 지원받게 된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금년도에는 창업선도대학 사업에 후속지원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며 “창업선도대학이 우수한 스타 기업을 집중 발굴해 전 국민 창업 붐 조성에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 28개 창업선도대학은 오는 4월 6일부터 일제히 창업넷(www.startup.go.kr)을 통해 600여명의 (예비)창업자를 모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