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강원 고성군은 군민의 건강과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 주택 슬레이트 지붕 철거 및 처리 지원 사업을 본격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슬레이트 지붕재 처리비용 부담의 증가로 인한 불법 투기를 예방하고 발암 물질인 석면에 노출되는 위험을 없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1차분 슬레이트 지붕재 철거 및 지붕개량사업을 추진한다.
1차분 사업 대상은 슬레이트 지붕재 처리사업으로 간성읍 11동, 거진읍 10동, 현내면 9동, 죽왕면 9동, 토성면 10동 총 49동이다.
또한 지붕개량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에 한해 2동으로 사업비 1억 9백여 만 원을 투입해 1가구당 336만 원 한도 내에서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지난달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주택 및 부속건물의 슬레이트 지붕 건축물 130동을 대상으로 사업비 4억 3,600만 원을 투입해 슬레이트 처리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2차분 슬레이트 지붕재 처리사업 추진은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17일까지 22일간 읍·면 주민생활지원팀에서 슬레이트 철거대상자 신청을 받아 현장조사 및 대상자 선정 등을 통해 5월부터 2개월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2차분 사업에 대해서도 5개 읍·면당 10건씩 총 50건의 신청이 들어오면 바로 사업을 발주할 계획이므로 신속한 신청을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건강보호와 처리비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해소해 슬레이트 불법 처리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며 아울러 "관내 공무원들도 빈집정리, 사업 철거 시 슬레이트가 섞여있는 경우 등도 해당되므로 많은 참여를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