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부산시가 여분의 재화나 지식을 소셜네트워크(온라인 플랫폼)를 통해 대여하거나 교환해 상호편익과 적정이윤을 얻는 비즈니스 모델이자 생활방식인 '공유경제(Sharing Economy)' 에 대한 로드맵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공유(share)' 란 물건, 공간, 재능, 시간, 정보 등을 함께 나눠 활용함으로써 자원의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가치를 높이는 모든 활동으로, 개인들의 현명한 소비활동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공동체를 복원할 수 있어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급부상한 개념이다.
시는 그동안 공유경제의 싹을 틔우기 위해 지난해 △공유경제 촉진 조례제정 △공유경제 플레이숍 운영 △공유단체·기업 사업화 자금 지원 △'공유경제정보센터' 홈페이지 구축 등의 사업을 펼쳤었다.
올해는 '함께 나누고 도모하여 사회적 경제가치를 창출하는 공유경제 부산' 이라는 비전아래 '공유문화 공유경제 기반조성', '민간영역 지원 통한 사업발굴', '공유경제 활성화 및 소통확산' 이라는 추진전략을 설정하고 분야별 구체적인 주요 추진과제들을 마련했다.
주요 사업 내용은 △'공유경제촉진위원회' 구성 운영 △공유경제 웹 플랫폼(정보센터) 기능 고도화 △공유단체·기업 인증제(통합브랜드) 도입 △공유단체 공유기업 지정 및 지원 △공유단체·기업 사회적기업·협동조합으로 육성 △시민참여 공유문화 확산 및 공유경제활동가 양성 △공유경제 부산한마당 △'공유경제부산 중간지원조직' 설립 준비 등이다.
정진학 부산시 경제통상국장은 "공유경제는 잉여자원의 효율성을 높이는 공익적 성격을 갖고 있다" 며 "시민사회, 기업, 공공부문간 기존자원의 활용 극대화를 통해 나눔과 연대의 공동체 복원과 더불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