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창원시와 대한제과협회 창원시지부는 30일 창원시 대표 먹거리 관광상품으로 '단감빵' 과 '주남오리빵' 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시와 지부는 올해 1월부터 지역 특산물과 관광명소를 활용한 먹거리 관광상품 개발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 5일 '공동개발협약 체결' 이후 본격적으로 상품개발을 추진했다.
'단감빵' 은 생산량 전국 1위인 창원 단감을 활용해 만든 것으로, 부드러운 팬케이크 형태이다. 단감 분말이 들어간 반죽으로 팬케이크를 만들어 그 표면에 단감꼭지 모양을 표시해 단감의 이미지를 잘 구현하고 있다. 또한 단감 말랭이를 이용한 페이스트를 가미해 팬케이크에 어울리는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단감빵' 하나에 들어간 감의 양은 생단감으로 환산할 경우 개당 70g 정도로 1/3개 이상이다.(200g 기준)
'단감빵' 개발을 총괄한 박용호 대한제과협회 창원부지부장은 "그동안 많은 제빵 전문가들이 '단감빵' 을 만들려고 했으나 단감 본래의 맛을 살리지 못해 실패했다" 며 "이번 제품은 단감 맛이 집약된 말랭이로 페이스트를 만들어 단감 고유의 맛을 최대한 살렸다" 고 말했다.
'주남오리빵' 은 철새 도래지이면서 생태관광지인 주남저수지의 대표 철새인 오리를 귀엽게 형상화한 제품으로, 어린이를 위한 '바나나맛' 과 중장년층을 겨냥한 '견과류맛' 두 가지로 '보는 재미에 먹는 즐거움을 더한' 주남저수지의 대표브랜드 빵으로 개발됐다.
시는 30일 의창구 도계동 소재 '그린하우스' 제과점을 '제1호 생산점' 으로 지정하고, '제53회 진행군항제' 기간 동안 시 특산물 판매 부스에서 즉석 제조를 통해 '단감빵' 과 '주남오리빵' 을 홍보·판매할 계획이다.
전경배 창원시 관광균형발전국장은 "4월 초까지 상표와 디자인 출원을 완료하고 4월 중순 이후 마산연안크루즈 터미널과 주남저수지 등 주요 관광지에서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며 "제과협회 창원시지부에 소속된 제과점주 누구나 신청을 통해 표준제품 생산·판매를 할 수 있도록 상표 등을 무상으로 공유할 방침이다" 고 밝혔다.
창원시 관계자는 "앞으로 창원시는 대표 먹거리 관광상품의 정착을 위해 마케팅과 판로개척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번 먹거리 관광상품의 개발과 출시는 창원시 관광활성화는 물론 단감 소비 촉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