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수영구) 성폭력 예방을 위해 호신술 아카데미에서 태권도를 배우고 있다
(CNB=권이재 기자) 수영구는 날로 증가하는 성폭력 범죄에 대해 자기방어 능력을 키우고자 2015년 성폭력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호신술 아카데미를 지역내 중·고교 학생 1천3백95명을 대상으로 지난 25일부터 7월 16일까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역내 중·고등학교 여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2월 신청을 받아 4개 학교(동수영중, 한바다중, 동아중, 부산여자상업고)가 선정됐으며, 총10회기 1천3백95명의 학생이 교육을 받게 된다. 찾아가는 호신술 아카데미는 (사)부산여성폭력예방상담소 소속 전문강사의 성폭력 예방교육 1시간과 부산광역시 태권도연맹 소속 호신술 전문강사의 실전 교육 1시간으로 회당 총 2시간으로 진행된다.
지난 25일 동수영중학교 여학생을 대상으로 호신술 아카데미가 실시됐다. 그동안 이론 위주로 실시해 오던 성폭력 예방 교육과 차별화해 실시된 이번 교육은 실습을 가미해 학교 관계자 및 학생들의 반응이 매우 뜨거웠으며, 모든 영역에서 '매우 만족한다'로 평가받아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학생들은 수업시간 동안 자기애를 바탕으로 강의에 집중하고 직접 따라해봄으로써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성폭력에 대한 '상황별 대처 능력' 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수영구 관계자는 "앞으로 광안리 해변지킴이 등 아동과 여성이 안전하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사업을 발굴하고, 안전지수가 높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계획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