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최근 각 항공사의 신규취항 및 증편 등으로 김해국제공항의 국내·국제선 하계 운항편수가 대폭 증가될 전망이다.

30일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본부장 박순천)가 발표한 오는 10월 24일까지의 김해공항 하계 운항계획에 따르면, 국내선 운항은 동계대비 주 67편 늘어난 주 819편이 운항될 예정이며, 국제선은 부정기 임시편을 포함해 122편이 늘어난 주 876편이 운항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선 노선별로는 김포노선에는 큰 변화가 없으나 기존에도 80~90%의 높은 탑승률을 보이고 있는 제주노선은 진에어의 주 56편 신규취항과 에어부산의 주 20편 증편으로 인해 동계대비 주 70여 편이 증편 운항된다.

국제선은 일부노선을 제외한 대부분의 노선이 증편될 예정이다. 중국의 경우 베이징노선의 대폭 증가(주38→56편)와 상하이, 시안, 홍콩 등 주요노선 외에도 석가장의 신규취항, 항조우, 난징 등 전반적인 증편으로 인해 동계 대비 주 52편이 늘어난 296편이 운항될 예정이며, 일본 역시 엔저효과에 따른 제주항공의 후쿠오카, 오사카 노선 신규취항 등에 힘입어 주 50편이 늘어난 286편이 운항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등 동남아 노선은 소폭 감소했으나, 괌, 노선의 대폭적인 증가(주12→30편)와 타이페이, 다낭 등 노선의 신규취항으로 인해 전체적으로는 증편 추세이다.

현재 확정된 노선 외에도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신규노선 확충과 휴가철 전세기 운항이 다수 계획되어 있어, 김해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들의 선택의 폭은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세부적인 운항스케줄은 김해국제공항 홈페이지(www.airport.co.kr) 및 항공사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