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진주시) 주요 소류지의 모습
(CNB=권이재 기자) 농번기를 앞두고 진주지역 저수량이 평년을 웃돌고 있다. 진주시는 시가 관리하는 2백30곳 저수지와 한국농어촌공사 진주 산청지사가 관리하는 38곳 주요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이 93.6%에 달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 봄 논농사에 필요한 농업용수 공급에는 아무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2백68곳의 전체 유효저수량 2천115만 8천㎥ 가운데 1천980만㎥의 수량을 담수해 2백68곳 저수지 주변 4천301㏊의 논에 농업 용수공급이 충분히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매년 진주시는 3월~4월 봄가뭄에 시달려 농가에 많은 애를 태워왔다. 올해는 30일 기준 평년대비 강수량이 92.5%로 조금 적은 강수량이지만, 반면 저수율은 평년대비 110%, 전년대비 123%로 저수율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진주시는 매년 농업용 저수지(소류지) 누수조사를 실시했고, 누수가 많은 저수지를 대상으로 13년 15억4천9백만원, 14년 12억1천5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그라우팅, 소류지준설, 저·소류지 개보수사업을 시행했다.
시는 올해에도 이반성 장평소류지 외 17개소에 대해 소류지 준설, 그라우팅, 개보수 등 17억5천만원을 투입해 지속적으로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