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최근 거창군은 오는 4월 1일부터 5월 30일까지 2개월간 보건소에 등록된 치매환자의 직계 가족 중 40세 이상 5백명을 대상으로 '암보다 더 무서운 치매' 를 조기에 검사하고 위험군을 선별해 사전에 예방하고자 선착순으로 알츠하이머병 치매유전자 검사를 무료로 펼친다고 밝혔다.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은 치매 중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전적인 요인(ApoE4 유전자)이 강해 발병의 50~6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유전자 검사를 통한 조기 예방이 중요하며, 검사방법은 혈액으로 ApoE4 유전자 보유 여부를 검사한다.
검사결과는 ApoE4 유전자 여부 숫자에 따라 high → medium → low로 분류하며, 이중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면 보건소 맞춤형 치매 예방프로그램으로 연계해 추후 지속 관리할 예정이며, 치매 위험요인 예방에 유익한 운동 및 식생활 개선 등 건강행태를 개선하도록 유도해 건강한 노년기를 준비하도록 도와줄 계획이다.
거창군 관계자는 "ApoE4 유전자 2개를 갖고 있더라도 알츠하이머병에 걸리지 않는 사람도 있고, ApoE4 유전자가 갖고 있지 않아도 걸리는 경우가 있으니 대상자라도 증상이 없는 사람은 검사신청을 자제해 증상이 있는 대상자가 우선적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 고 말했다.
무료검사를 원하는 군민은 호적등본 또는 가족관계증명서(부모∙형제임이 증명 가능한 서류), 신분증을 지참해 거창군보건소로 방문한 다음 신청서 작성 후 검사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거창군보건소 예방의약담당 임상병리실(055-940-8375)로 문의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