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의장 선재길)는 26일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193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시정질문’이 있었으며, 시의회는 고양시 실정에 맞도록 제․개정되어야 할 사항 및 민생과 밀접한 사항 등 상정 조례안과 동의안, 결과보고서 등을 심의하여 「2015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고양시 일자리센터 설치·운영 및 지원 조례안」, 「(재)고양문화재단운영에대한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활동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등 18건을 최종 의결했다.

우선 (재)고양문화재단운영에대한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에서 제출한 결과보고서는 먼저 위원회 구성 및 조사 경과 등을 설명하고 문화재단은 만연한 관료주의 타파, 단호한 책임 추궁을 통한 행정 오류의 방지, 재단 구조변화를 통한 운영부실의 개선, 과감한 구조조정,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 등 조직 내·외부의 뼈를 깍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정관과 인사규정, 인사위원회운영내규, 채용규정 등 재단 직원의 인사와 관련한 각종 법규, 조직개편과 관련한 인적·기능적 쇄신 등을 권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획행정위원회는「고양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등 조례 제·개정안 6건과「고양도시관리공사의 의왕장안지구 도시개발사업 지분출자 동의안」등 동의안 2건, 모두 8건을, 환경경제위원회는 환경경제위원회에서 심사한「고양시 일자리센터 설치․운영 및 지원 조례안」등 6건을 문화복지위원회는「고양시 공공조형물 건립 및 관리 조례안」등 2건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2015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제2회 추경예산안」을 각각 처리했으며 (재)고양문화재단운영에대한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는 활동 결과보고서를 작성 제출했다.

김필례 의원이 대표 발의한「고양시 공공조형물 건립 및 관리 조례안」은 공공조형물의 난립을 방지하기 위하여 건립기준과 관리 등에 관한 사항을 정하려는 것으로서, 공공조형물의 건립 및 관리규정 부재, 전시성 건립으로 인한 예산낭비, 관리 부실에 따른 흉물 전락 등 전반적인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발의한 안건이다.

권순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고양시 체육시설 관리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체육시설 이용자에 대한 정의와 실제 적용상 규정이 어른, 성인, 노인 등 여러 용어가 혼용되어 있어, 65세 이상인 사람의 경우 제대로 감면을 적용받지 못하는 문제점이 발견되어 체육시설 사용료 및 감면대상을 명확하게 하기 위하여 발의한 안건이다.

김미현 의원이 대표 발의한「고양시 문화관광해설사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고양시 문화관광해설사 33명이 활동근거로 삼은 기존 조례가 관광해설사의 양성과 그 절차에 대한 근거가 미흡하여 해설사 활동상황에 대한 평가, 해설사 배치 및 배치 제외 등의 운영 규정을 마련하고자 발의한 안건이다.

이길용 의원이 대표 발의한「고양시 일자리센터 설치․운영 및 지원 조례안」은 최근 실업률 증가에 따른 청년실업대책과 근본적인 취업난의 극복을 위하여 고양시 지역의 일자리 발굴, 구인․구직 정보제공, 취업교육 등 고양시일자리센터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체계적으로 규정하기 위하여 발의한 안건이다.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의 편성 규모는 2015년도 제1회 추경예산액 1조 4,776억 5,500만원 대비 3.6%가 증가한 1조 5,311억 5,800만원으로 이 중 일반회계예산은 제1회 추경예산액 보다  260억 6,500만원이 증액 편성된 1조 1,922억 2,800만원, 특별회계 예산은 274억 3,800만원이 증액 편성된 3,389억 3,000만원이다.

영유아 및 누리과정 차액 보육료 지원, 도시가스 공급취약지역 지원, 행신∼원흥 간 도로개설공사, 미불용지 보상비 등 국․도비지원사업과 주민숙원사업으로 발생한 사항을 반영하였으며 5억 3,119만원을 삭감하여 예비비로 편성하였다.

선재길 고양시의회 의장은 “우리의 후손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고양의 시민으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고양시의회가 고양시의 체계를 갖추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제194회 고양시의회 임시회는 5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할 예정이다.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