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부산 금정구(구청장 원정희)는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서동 미로시장 내 서동우체국 앞 도로에서 '부산 Earth Hour in 서동 - 지구야, 학교가자' 를 개최한다.
지구촌 전등끄기 캠페인 'Earth Hour' 는 세계자연기금(World Wide Fund for Nature)에서 시작된 운동으로 단일 캠페인으로는 가장 많은 이들이 참여한 환경 캠페인 중 하나다.
2014년에는 전 세계 162개국 7천여 이상의 도시가 참여하며 기후변화에 대한 커다란 지지를 보인바 있다. 개인, 기업, 정부 기관 그리고 지역 공동체들이 매년 3월의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8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전등을 끄는 구체적인 행동에 참여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미래와 환경 문제 해결에 대한 그들의 의지를 표명하는 서약의 장이기도 하다.
이번 'Earth Hour' 행사는 '부산 Earth Hour 대학생 기획단' 이 7080청춘의 컨셉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의 지구환경에 대한 관심 제고와 전통재래시장의 마케팅과 지속 가능한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금정 색소폰 하모니 앙상블의 첫 공연으로 식전 행사인 체험·전시 행사가 시작되며, 텀블러 및 에코백 만들기 체험을 통한 재활용체험, 서동지역의 저학년 학생들이 그린 지구환경에 대한 그림전시와 2013년 신한은행에서 진행했던 지구환경 사진공모전 출품작을 전시하고 유니세프 부산 대학생 아우(Awoo)인형 프로젝트 봉사단의 아우인형 열쇠고리 만들기도 진행된다.
또, 부산에서 가장 큰 재능기부 음악 공연 단체 '메이크라인' 의 공연과 직장인 밴드인 '줄줄이 밴드', 수익금을 기부하는 통기타 밴드 '따뜻한 낭만부', 용인고등학교 댄스동아리의 공연이 이어진다.
이번 행사가 시작되는 오후 8시부터 행사가 종료되는 오후 9시 30분까지는 청춘 컨셉에 걸 맞게 7080라디오 DJ의 진행방식을 모방하고, 오후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한 시간의 소등을 하는 동안에는 'Earth Hour 60+' 촛불 형상화 및 '60+ 야광포토존'이 한시간 동안 운영되며 동명대학교 통기타 동아리 BCMC의 공연이 진행된다.
이 날은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위원회의 대학생과 고등학생 회원모임으로 UNEP 한국위원회와 함께 환경을 생각하는 자원봉사활동 모임인 'UNEP Angel' 과 부산대학교 환경동아리 '별을 담다' 등을 포함해 많은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활동할 예정이다.
금정구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 많은 지역 주민들과 대학생, 그리고 외국인의 참여를 통해 부산 뿐만 아니라 구도심 서동지역과 전통시장의 활성화와 지구 환경보호, 저탄소 녹색실천의 계기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