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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연금개혁 야당안, 앙꼬 없는 찐빵"

김무성 "내용 모호", 유승민 "꼼수 부리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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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정숙기자 |  2015.03.26 10:21:38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6일 오전 대전 유성구 기초과학연구원(IBS)에서 열린 대전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유승민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은 26일 새정치민주연합이 내놓은 공무원연금개혁안에 대해 “앙꼬 없는 찐빵”이라고 비판했다. 
 
전날 새정치연합은 공무원연금 일부를 국민연금과 동일한 방식으로 운용하고, 중하위직의 연금 수준을 현행대로 유지한다는 내용의 자체 개혁안을 공개했다.

당 공적연금발전 TF(태스크포스)가 공개한 자체 개혁안은 현행 공무원연금 기여율(공무원이 내는 보험료율) 7%와 지급률(공무원이 받는 연금액 비율) 1.9% 가운데 기여율 4.5%와 지급률 1.0% 부분에 한해 국민연금과 동일한 방식으로 운용하는 안이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소속 조합원들은 야당이 내놓은 연금개혁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 새정치연합 당사를 점거하고 농성을 벌였다. 

야당의 개혁안에 새누리당은 물론 전공노도 반발하면서 오는 28일 대타협기구 종료 시한까지 원만한 합의를 끌어내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6일 대전 유성구 기초과학연구원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안을 보면 개혁의 핵심인 얼마를 더 내고 얼마를 덜 받을 것인지 확인하기 어려워서 국민을 더 헷갈리게 하고 있다”며 “앙꼬 없는 찐빵 같은 안“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내용이 모호해서 국민대타협기구에서 논의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이제 논의의 막바지 온 만큼 대타협단일안 마련이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최선을 다해달라”고 부탁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도 “그리스 문자 알파 베타 감마까지 동원해 숫자를 밝히지 않으면서도 새누리당 안보다 재정 절감 효과가 더 크다는 앞뒤가 안 맞는 이야기를 한다”며 “이 안으로는 도저히 합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야당은 이렇게 숫자로 꼼수를 부릴 게 아니라 자신들이 제시하는 안이 보험료와 지급률, 재정 절감 효과가 얼마나 되는 안인지 분명히 밝히고 협상에 임해야 한다”며 “이런 식으로 꼼수를 계속 부린다면 이번 토요일 마지막 시한까지도 결코 합의할 수 없다”고 거듭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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