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의 올해 농축산물 판매 목표가 1조 9000억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지난해 1조 7980억원보다 1020억원(5.7%)이 증가한 수치다. 연합판매사업 목표도 2300억원으로 설정했다. 강원농협은 올해  경제사업이 강한 농협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는 24일 농협보험설악수련원에서 도내 지역농협 경제상무와 시군 농정지원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사업 상생협력 추진 결의대회'를 열고 현장중심의 소통경영에 돌입한다.

이날 참석자들은 '현장에 답이 있다, 농업인·소비자와 소통하는 경제사업'을 슬로건으로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을 받고 판매해 농업인은 소득이 늘고 소비자는 안전하고 고품질의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경제사업 추진을 결의할 계획이다.

강원농협은 올해 연합판매사업 목표를 2300억원으로, 농축산물 판매 목표를 1조 9000억원으로 각각 설정하고 목표달성에 매진할 계획이다.

강원농협은 수확기 전 2014년산 쌀 판매를 총력 추진하고 농식품 강원통합물류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로컬푸드 기반의 꾸러미사업을 추진하고 강원농특산물 판매채널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또 대형유통업체와 직거래 사업을 확대하고 공선출하회 150개의 조직을 육성하는 한편 도내 통합마케팅 조직 중심의 계열화사업 추진과 축산물 공동판매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농업인의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영농기 이전에 80억원의 농기계은행사업 예산을 지원하고 농약·친환경자재 연합구매를 위해 135억원을 편성하는 한편 영농자재 적기공급과 농업인 편익제공을 위한 주문배달 실시 등 영농지원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강원농협 조완규 본부장은 "유통환경과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영농활동을 지원해 전국에서 인정받는 우수한 명품농산물 생산을 확대하고 생산된 명품농산물을 농협이 책임 있게 판매하는 것이 판매농협 구현의 지름길"이라며 "농업인 실익 제고를 위한 새로운 소득대체작목 육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