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제1회 강원 펫 페스티벌'이 22일 강원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날 페스티벌에는 한국애견연맹 박상우 총재와 한국애견연맹 권상국 심사위원장, 이필현 강원 펫 페스티벌대회장을 비롯해 강원대 신승호 총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진태 국회의원, 최동용 춘천시장 등 대회관계자와 기관단체장, 시민 등 5000여명이 참석했다.
2015 강원 FCI 국제 도그쇼&KKF 챔피언쉽 도그쇼와 함께 열린 이날 행사는 평창동계올림픽 모델견 선정과 애견 건강달리기대회, 독댄스, 경찰견 시범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진행됐다.
도그쇼는 아름다운 개를 뽑는 행사가 아니라 해당 견종의 특성을 가장 잘 갖춘 개를 선발하는 대회로 우수한 견종 표준을 가진 개의 혈통을 유지하기 위해 견종마다 이상적인 모습을 정한 견종 표준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한다.
한국애견연맹 박상우 총재는 인사말에서 "올 한 해 도그쇼 활성화와 애견문화 증진을 위해 도그쇼를 확대해 개최하고 2015년도 KKF 랭킹 TOP3까지 해외 참가 기회를 늘리는 등 우수견과 핸들러들이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올해 첫 번째 국제 도그쇼를 강원대 캠퍼스에서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축사에서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국내 인구수가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고 전문훈련, 놀이, 교육 등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나 교육활동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앞으로 도그쇼와 펫 페스티벌이 정기적으로 열려 춘천이 애견 문화산업의 중심도시로 거듭나고 춘천애견박물관이 춘천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표시했다.
이필현 동물과 사람 대표 겸 펫 페스티벌대회장은 대회사에서 "항상 우리 곁을 지키는 동물들은 이제 반려동물이라 불리며 삶의 동반자로, 당당히 가족구성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는 인간과 반려동물이 함께 호흡하는 반려동물 문화대축제로서 전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나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주)동물과 사람은 애완동물의 건강과 복지를 바탕으로 한 문화 토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전문기업으로 반려동물의 '요람에서 무덤까지' 책임질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동물과 사람은 춘천시 남산면 광판리 일원에 오는 2016년까지 1단계로 춘천애견체험박물관을 조성할 계획으로 상설전시관과 체험학습장, 진도견연구소, 애견훈련교육관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