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정보문화진흥원이 개발한 콘텐츠 종합 개발 플랫폼인 '애니메이트'의 중국 진출이 기대된다. 

강원정보문화진흥원과 상주시창의산업기지, 찬기과학기술발전유한회사은 22일 춘천도시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가칭 한-중 문화창의플랫폼 합작 개발 및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비망록(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박흥수 강원정보문화진흥원장과 방국강(方国强) 중국 상주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상주시창의산업기지(常州市创意产业基地)은 중국 강소성 상주시에 위치한 중국의 국가 애니메이션 산업기지로 정보, 콘텐츠 산업 진흥 정부 기관이다. 찬기과학기술발전유한회사(赞奇科技发展有限公司)는 중국 인터넷 렌더링 및 인터넷 영상 서비스 기술 연구 및 개발, 운영 전문 기업이다.

이날 체결된 양해각서는 한-중 양국 콘텐츠산업의 상호 협동과 동반성장, 글로벌 사업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이 개발한 콘텐츠 전문 플랫폼을 함께 발전시켜 글로벌 창작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콘텐츠 관련 프로젝트 공모, 제작 및 배급 플랫폼을 공동으로 구축하고 운영하는 한편 세계적 수준의 우수한 콘텐츠의 발굴, 개발, 제작 및 사업화를 함께 진행하는 것이 골자다.

애니메이트는 2014년 개발을 완료해 운영 중인 콘텐츠 종합 개발 플랫폼으로 현재 EBS와 창작 애니메이션 공모전, 한솔수북과 동화책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애니메이트를 통해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은 SNS를 기반으로 공모전을 열어 아이디어를 수급하고 투자를 모집하는 동시에 전문가 및 일반 유저들이 참여해 함께 평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당선작을 선정해 멘토링 프로그램을 거치며 전 개발과정을 공개, 홍보하는 방식으로 콘텐츠 출시 전 사전 관심을 높이고 완성작의 미디어 노출과 부가사업을 동시에 진행해 성공적인 콘텐츠 산업의 가치사슬을 완성시키게 된다.

박흥수 강원정보문화진흥원장은 "올해 상반기 내 국회의 비준을 받으면 발효될 한-중 FTA 내용 중 양국의 콘텐츠 교류 및 공동개발에 대해 세금 감면, 국산물 인증 등의 혜택이 확대되고 사업의 활성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이번 콘텐츠 플랫폼 수출이야 말로 양국 콘텐츠 공동 산업 및 교류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