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소초면 장양리 청송주택단지 인근이 안정적으로 LPG가 공급돼 연료비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원주 황둔 찐빵마을에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새누리당 이강후 국회의원(원주을)에 따르면 원주시 소초면 장양리 청송주택단지 인근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마을단위 LPG 저장탱크·배관망 보급사업 대상지에 최종 선정돼 올해 내 사업이 완료될 전망이다.
마을단위 LPG 저장탱크·배관망 보급사업은 정부와 지자체가 사업비의 90%를 무상으로 지원해서 도시가스가 보급되지 않는 농어촌 마을에 소형LPG저장탱크를 설치하고 도시가스와 같은 방식으로 배관을 통해 안정적이고 저렴하게 연료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연료비는 기존 대비 30% 이상 저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53억원의 예산을 들여 9개 광역단체 35개 마을에서 사업을 진행한다.
이중 도내는 원주시 소초 청송주택단지와 고성군 토성 성천마을, 삼척시 도계 소달마을, 정선군 신동 조동8리마을 4곳이 최종 사업지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9월까지 주민설명회, 사업자 선정, 배관망 공사 등 모든 사업절차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강후 의원은 "소초 청송주택단지에서 사업을 추진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이 가정이나 사업장에서 안전하고 저렴한 연료를 쓸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원주지역 농촌마을에 이러한 혜택이 더 많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