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기장군노인복지관 어르신 자원봉사대 다사랑나눔회는 지난 19일 기장고등학교에서 열린 2015학년도 개교기념식에서 재학생 10명에게 1인당 30만원씩 3백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다사랑나눔회는 어렸을 적 어머니께서 밥을 지으실 때마다 쌀을 조금씩 남겨서 일년동안 모아뒀다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줬던 기억에 착안해 조그마한 도움이 모여서 큰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결성된 단체이다. 이 날 전달된 장학금은 노인복지관에서 다시마·떡국떡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과 회원들이 십시일반 회비를 내어서 마련한 기금으로 조성됐다.
또, 다사랑나눔회는 2011년부터 지역사회 저소득가정 모범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올해는 작년에 이어 기장고등학교 청소년 10명에게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학금을 전달하며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든든한 꿈나무로 성장해 줄 것을 소망했고, 또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올해 선출된 신임 다사랑나눔회 송정순 회장은 "다사랑나눔회 회원들이 모은 기금으로 올해도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어 뿌듯하다" 며 "작지만 이것으로 인해서 어린 학생들에게 긍지와 용기를 불러일으켰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한편 기장군노인복지관은 과거 의존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고령화 시대에 자립적이고 창의적인 사회참여 활동으로 노인의 역할을 재정립해 행복한 노년사회 힘찬 지역사회 건설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