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부산시와 우호협력관계인 나가사키현이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해 21일 오전 10시 서면 지하상가 이벤트 공간에서 나가사키현의 문화・특산품 등 다양한 정보를 알리는 '나가사키 데이 in Busan'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나가사키현 내 지자체인 나가사키시・운젠시・쓰시마시 등의 관광지 소개와 사케 및 카스텔라 등 특산품 시음・시식 기회를 위한 부스가 마련된다. 일본 전통의상을 입고 꽹가리와 북 등 악기를 연주하는 '찐돈야(칭동야)' 축하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또, 참가 시민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하우스텐보스 입장권 등 다양한 경품도 지급한다. 부산문화재단에서는 조선통신사 코너를 설치해 한국과 일본간의 교류 역사를 소개할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나가사키현 문화관광물산국장은 "부산에서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외국이 나가사키현 쓰시마이며,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이번 행사를 부산 시민들에게 나가사키현의 매력을 알리는 좋은 기회로 삼고 싶다" 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도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일본 관광객 유치 전략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경제 및 도시재생 등 분야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우호교류협력 강화 및 상생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 앞서 20일에는 부산시 문화관광국장과 나가시키현 문화관광물산국장 주재로 양 도시간의 문화, 관광, 교육,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상호교류와 미래 발전을 위한 우호교류 항목 협의서 조인식이 시청 7층 의전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