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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모임 “4.29재보선 서울 관악을 정동영 출마 기대”

김세균 “광주 서을-천정배 당선 기대”…정 “출마 생각 없어” 적극 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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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5.03.19 18:49:05

▲국민모임 신당추진위원회 공동추진위원회 김세균 위원장(왼쪽. 서울대 명예교수)은 19일 CBS 라디오 프로그램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4·29재보선과 관련해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이번 기회에 서울 관악을에 출마해 (국민모임의)밀알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자료사진=연합뉴스)

여야 정치권이 사실상 4.29재보선 선거 체제로 전환한 가운데, 야권의 3지대 세력인 ‘국민모임’의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을 전격적으로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과의 단일화 여부, 여기에다 국민모임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의 관악을 출마설까지 나오면서 국민모임의 행보가 재보선의 새로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국민모임 신당추진위원회 공동추진위원회 김세균 위원장(서울대 명예교수)은 19일 CBS 라디오 프로그램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4·29재보선과 관련해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이번 기회에 서울 관악을에 출마해 (국민모임의)밀알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관악을은 우리 사회에 가장 대표적인 가난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지역이고 그런 점에서 대표적인 을이라 할 수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라든지 영세 자영업자들이 모여 있는 동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정 전 장관이 국민모임 인재영입위원장인데, 신선한 정치 신인을 발굴해야지 본인이 직접 후보로 나가면 유권자들이 이해할 수 있겠는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보궐선거라는 것이 4군데 밖에 없고, 국민모임이 반드시 승리해야 할 선거구가 관악을”이라며 “그래서 가장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찾다 보니까 최종적으로 정 전 장관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부에서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정 전 장관이 고사하고 있고 본인이 이것을 받아들이기가 매우 어려운 입장”이라며 “자기 자신이 국민모임의 밀알이 되겠다고 얘기를 했고 어떠한 국회의원 자리에도 욕심이 없다고 강조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가 나가달라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가혹한 주문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 전 장관은 지난 17일 오후 CNB뉴스 기자와 만나 관악을 출마 여부에 대해 “나는 관악을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여러 번 밝혔다”고 일축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광주 서을 지역의 단일화 문제와 관련해 “지금 현재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의 경우는 민주개혁 진영의 추천을 받고 후보가 됐고 아직 진보진영의 추천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며 “우리가 천 전 장관에게 국민모임 후보로 나와 달라는 것은 바로 개혁진영뿐만 아니라 진보진영의 동의를 받는 후보가 되어 주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부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비새정치연합 후보 단일화를 이룩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 무엇인가를 깊이 생각해 주기를 천 전 장관측에 부탁 드리고 싶다”며 “진정한 단일 후보로서 이 점을 천 전 장관이 잘 염두에 두시면서 처리해 주리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관악을에 정동영, 광주 서을에 천정배라는 좌정배-우동영 구도를 기대하고 있고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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