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지역 주력산업의 침체로 산업 전반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노기술의 융합으로 지역산업의 고도화 및 활성화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울산시는 19일 오전 본관 4층 국제회의실에서 울산테크노파크, 울산발전연구원, UNIST, 울산대, 나노관련 기업체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나노융합산업 발전 방안 간담회' 를 개최한다.
간담회에서 나노융합산업의 발전 육성방안과 기관별 구축장비, 연구인력 등 인프라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활용한 기업지원 활성화 및 발전방안 등에 대하여 토의한다.
울산의 자동차, 조선, 화학 분야는 산업발전에 큰 역할을 수행해 왔지만 기술의 발전주기로 볼 때 성숙기를 지나고 있어 선진국형 지속 가능 산업으로 전환 및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경량소재, 코팅, 나노분말 등 나노융합소재 분야의 기술개발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시는 나노융합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난 2012년 주력산업과 나노기술을 융합한 신산업 발굴을 위한 나노융합포럼을, 지난해에는 나노기술(NT) 융합 전자소재 개발이란 주제로 한 기술세미나를 개최해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또, 울산테크노파크와 함께 '고분자·나노융합소재 가공기술센터' 를 2013년 3월 개소해 기술지원, 제품화 지원, 분석평가 지원 등 연관 산업을 육성해 오고 있다.
UNIST,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함께 나노융합 에너지, 환경소재 및 소자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2013년부터 5년간 1백85억원의 사업비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나노 융합 산업화 기반구축' 사업을 유치해 오는 2020년까지 2백80억원의 사업비로 나노장비 및 전문 인력을 확보하게 되면 울산이 동남권을 대표하는 나노융합산업 육성의 허브기관으로 도약이 기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역대학, 연구기관 등이 보유한 나노관련 인프라와 축적된 기술을 기업과 연계해 제품화·사업화 지원하는 등 울산지역 제조업 활성화를 통한 안정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나노융합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
나노융합산업이란 물질을 나노미터 크기의 범주에서 조작·제어하는 나노기술을 기존 기술에 접목해 기존 제품을 개선·혁신하거나 새로운 제품을 창출하는 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