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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구, 저소득가정 초등학생 학용품 지원

‘에너지 나눔센터’와 ‘희망우체통’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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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권이재기자 |  2015.03.19 02:16:48

(CNB=권이재 기자) 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경훈)는 저소득가정의 초등학생 학용품을 지원하는 학생용품통합지원센터를 전국 최초로 운영하며 냉·난방용품을 민.관 협력연계해 지원하는 '에너지 나눔센터' 와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희망우체통' 을 설치·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저소득가정 초등학생들의 경우 학교에서 학습 준비물이 지원되지만 소액에 불과하고 실로폰, 멜로디언, 리코더, 수채용구 등 학용품은 개인별로 구매해야 한다.


사하구는 이런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사하구 학생용품통합지원센터' 를, 몰운대종합사회복지관 등 5개소에 거점센터를 설치해 지역내 27개 초등학교, 다문화지원센터, 복지관 사례관리 아동중 필요로 하는 저소득가정 초등학생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복지행정상' 으로 받은 포상금 1천만원과 지역기업들의 후원금 1천만원을 더해 2천만원으로 시행하며 내년에도 사업을 이어가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사하구의 이웃돕기성금을 지역에 다시 환원할 수 있도록 협약도 체결할 계획이다.


또, '사하구 에너지 나눔센터' 운영으로 저소득가정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냉·난방용품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게 되며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미등록경로당 등에 선풍기, 전기장판, 전기매트, 냉장고, 난방유, 보일러, 이불, 연탄, 내의 등을 지원하고 집수리도 연계해 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희망우체통' 은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 발굴과 자살 예방 등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구청, 동 주민센터 16개소, 복지관 7개소 등 총 24개소에 설치되며 우체통 옆에 비치돼 있는 엽서에 직접 말하기 어려운 사연들을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이를 정기적으로 수거, 검토와 현장방문해 지원에 나선다.


이와 별도로 지역 구석구석을 다니는 사하우체국의 집배원들과 협력해 우편물 배달할 때 생활상태가 이상하거나 장기 우편물이 누적되는 가정을 희망복지지원단에 신고할 경우 현장조사를 거쳐 지원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밖에 저소득 독거가구의 증가로 인한 사회문제가 대두되나 행정력의 한계로 예방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마을공동체를 활용한 안전망 구축을 통해 복지사각 지대 완화하기 위한 '사하복지아카데미' 운영, 1인 가구 등 위기상황 대처에 취약한 가구를 대상으로 복지통장을 중심으로 대상가구 그룹화(10인 이내)해 주 1회 안부 확인과 고충을 청취하는 '이웃사촌 사업' 등을 추진해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으로 살기 좋은 도시, 나누는 복지 도시 사하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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