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수영구 망미1동에는 주민들이 스스로 구성한 "망미장학회", "다사랑회" 라는 순수 민간협력단체가 있다. 이들은 십시일반으로 모은 기금으로 각기 동주민을 위한 장학사업과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꾸준히 노력해오고 있다.
망미장학회는 1991년에 설립돼 2015년 3월말 현재 6억 6천8백만원의 기금을 조성했고, 그동안 1천3백명의 장학생에게 3억9천9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망미1동 장학회의 특징은 선정된 학생에게는 졸업할때까지 학비 전액을 지원한다. 올해도 신규 장학생 4명을 포함한 15명에게 2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다사랑회는 2003년 결성됐으며 법적·제도적인 도움을 받지 못하는 불우이웃과 소외된 주민들을 돕기 위해 뜻있는 주민들이 힘을 모았다. 현재 9백여명의 회원과 2억 7천만원의 후원금으로 7백90여세대에 2억2천여만원을 지원했으며 매월 뜻있는 3백여명의 주민들이 스스로 3천원부터 기부, 매년 2천만원을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원한다.
10여년 이상 이어진 망미1동 주민들의 아름다운 기부 문화로 가족처럼 어우러져 사는 따듯하고 훈훈한 마을로 만들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