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이 후보자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피습 사건에 대해 “일부 북한 추종 세력의 행태가 우리 사회를 폭력적으로 위협하는 상황마저 나타나고 있다”면서 “눈을 부릅뜨고 정세를 살피고 대책을 강구해야 하는 국정원의 임무가 더욱 막중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 후보자는 “국정원장에 임명되면 이 임무에 모든 업무의 초점을 맞추고자 하며 이 초점을 벗어난 일탈적 업무를 일절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정원이 망가지면 안보가 흔들린다. 작금의 안보 상황에서 국가안보를 약화시키는 것은 역사적 범죄이다. 나는 결코 역사적 범죄자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자는 “(국정원 개혁은) 원장이 바뀌었다고 해 반짝 아이디어로 접근할 사안은 아니다”면서 “직원 한사람 한사람이 최고 역량을 갖춘 정보 프로가 돼 국정원 전체 경쟁력을 높이는, 나무를 키우는 것 같은 과정이 진정한 개혁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후보자는 “앞으로 그런 개혁을 이뤄나갈 것”이라며 “국정원은 단순한 직장이 아니고 국가를 지키는 고귀한 소명의 장이다. 국정원 직원이 이런 의식을 갖도록 일깨워 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