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춘천시 사북면 신포2리에 청소년 안보교육 체험마을이 조성된다.

춘천시는 올해부터 2019년까지 국비 등 18억원을 들여 사북면 신포2리에 수리봉 평화생태마을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수리봉을 중심으로 말고개 입구에 전쟁과 평화, 농촌문화와 생태를 아우르는 체험시설과 공간으로 평화생태마을은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38선 체험마을'를 테마로 방문객을 위한 숙박, 취사, 체험시설을 비롯해 군량미 창고, 38선 당시 민가가 재현된다.

이밖에 산책로, 물놀이, 카라반 시설도 계획돼 있다.

시는 사업 지원을 위해 기업, 인근부대 등 여러 기관단체와 자매결연을 돕고 마을 농특산물 판매를 위한 전자상거래 홈페이지도 개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접적마을의 특성을 살려 청소년 안보교육을 특화한 체험마을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