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코리아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한 상수도 시설공사가 추진된다.
춘천시는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내년까지 소양정수장 시설을 확충키로 하고 다음 달 공사를 발주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과 봉명산업단지 내 열병합발전소 설립, 농촌 수돗물 공급 지역 확대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용수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내년까지 수돗물 공급능력 지금보다 40%가량 늘린다.
현재 1일 최대 정수량은 소양정수장 10만톤, 용산정수장 3만톤 총 13만톤으로 내년까지 소양정수장 내 5만톤 규모의 여과지를 증설하고 기존 시설도 개량할 계획이다.
이는 현재 공급량은 10만4000톤으로 2만6000톤의 여유가 있으나 2016년이 되면 수요량이 현재보다 3만6000톤이 늘어나 1만톤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조치다.
이중 레고랜드 코리아에 필요한 상수량은 일일 평균 6400톤으로 예상된다.
시는 8억5000만원을 들여 교량구간 935m와 토공구간 365m에 상수도를 설치할 계획이다.
총수요 상수량 중 1단계 1800톤은 소양정수시설 여유량 2000톤으로 공급하고 2단계 이후 4600톤을 향후 상수도기본계획에 반영해 공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동일 구간 내 8억5000만원을 들여 하수도를 설치할 계획으로, 일일 평균 예상 발생오수 6000톤에 대한 처리계획은 시가 추진 중인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변경시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춘천시는 소양정수장 증설 후에는 용산정수장 시설도 개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