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중진의원인 정갑윤 의원은 11일 일본의 과거사 인식 개선과 함께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이날 열린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우리 국민들은 일본 정부의 과거사 인식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여기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우리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행보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양국 관계개선의 첫 걸음은 두말 할 것 없이 일본의 올바른 과거사 인식에 있다”면서 “그렇지만 한일수교 50주년을 맞이한 올해 우리 정부도 한일관계에 있어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한 보다 적극적이고 지혜로운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갑윤 의원은 또 “이병기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은 주일 대사 시절 일본에서 소위 말이 통하는 사람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정치권과 행정부가 유기적 역할분담을 통해 일본 정치지도자들의 역사인식개선과 한일관계 강화를 도모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처럼 양국 정부 간 소통이 어려울 때일수록 한일 의원연맹을 비롯한 양국 의회차원의 교류 채널을 다각도 활용하는 것도 중요한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당 차원의 많은 관심과 노력이 적극 필요할 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