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울산광역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최병권)은 그동안 울산대공원 내부를 순환하던 트램카(2대)에 대해 노후 및 안전상의 문제로 운영을 즉시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공단은 봄 행락철을 대비해 자체 안전조직(재난안전팀)을 통해 울산대공원 내 트램카를 집중 점검한 결과, 2006년 울산대공원 2차 개장 당시 도입된 후 약 9년이 경과(50만km 주행)되면서 노후화가 상당부분 진행됐음을 확인했다.
또, 매년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는 울산대공원에서 트램카 운행에 따른 공원 내 도로협소 등으로 보행자, 자전거 간의 사고위험이 높아진 점과 도시공원 내에서 폭발위험이 있는 LPG연료차량이 운행되는 것은 생태공원을 지향하는 울산대공원과 맞지 않은 것으로 판단됐다.
공단 관계자는 "지금까지 트램카는 울산대공원에서 지속적인 자체 관리를 하는 등 안전확보를 위한 노력과 함께 운영에 따른 수익 창출을 해왔으나, 수익보다 시민의 안전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즉시 운영을 중단키로 했다" 며 "앞으로 울산대공원은 울산의 대표적인 생태공원으로써 안전하고 건강한 공원이 될 수 있도록 장미축제, 동물원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과 즐길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시민이 직접 걷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친환경 공원으로 거듭나고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