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9일 해양수산 전 분야의 안전관리 체계 혁신 및 세월호 사고 후속조치를 약속했다.
유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작년에 세월호 등 연이은 해양사고의 영향으로 해양산업이 위축되고 해양 안전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상당하다”며 “해양수산 전 분야의 안전관리 체계를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상안전을 강화할 구체적 방안으로 노후선박 연령제한 강화, 선박 현대화 지원 등을 비롯해 해사안전감독관 제도의 정착 등을 제시한 뒤 세월호 사고 보상 등 후속조치도 챙기겠다고 밝혔다.
유기준 후보자는 “주요 선박 통항로의 안전성과 항만·어항 등 시설물 안전실태 등도 꼼꼼히 살피고 해양사고 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인적 과실을 줄이도록 선원 등 해양업무 종사자의 교육 훈련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크루즈·마리나 산업의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관련 인프라를 조기에 확충해 국적 크루즈 선사 및 마리나 서비스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