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이 천정배 전 장관의 4.29 광주서구 보궐선거 무소속 출마를 반대하고 나섰다.
조영표 광주시의회 의원 등 17명은 5일 성명을 내고 “정권교체 싹 자르는 분열적 결정”이라며 천 전 장관의 무소속 출마 결정을 반대했다.
또 이들은 “한 달 전 지도부를 선출하고 새롭게 당을 정비해 모처럼 국민의 호응을 얻어 가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야당이 단합된 힘을 바탕으로 국정 현안에 대해 국민이 공감하는 대안을 내놓아 정책으로 여당을 압도해야 할 중차대한 시기”라며 “천 전 장관의 결정으로 당과 개혁세력 전체의 분열이 가속화한다면 정권교체의 싹은 밑동부터 잘려지게 될 것”이라고 출마 자제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