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울산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활동에 본격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
울산시는 대내외 경기침체와 정부의 민생·복지 관련 예산 비중 확대 등으로 SOC 및 산업경제 투자예산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5일 오전 본관 4층 중회의실에서 기획조정실장 주재로 주요사업 부서장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사업 발굴과 주요 계속사업 위주로 '2016년 국가예산 확보 중간 보고회' 를 개최한다. 울산시는 2015년에는 1조 8천9백82억원을 신청했으나 김기현 시장의 광폭 행보와 지역 정치권과 하나가 돼 총 2조 1천4백47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내년도 국고보조사업의 분야별 주요사업을 보면, 먼저 신성장 산업 창출을 위해 R&D기반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ICT융합 Industry4.0s조선해양, 그린자동차 부품실용화 및 실증지원, 다중소재기반 융복합 3D프린팅기기 기술개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울산연구센터 유치 등의 원활한 국비 확보가 중요하다.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생활환경 개선사업으로 도시재생사업, 강동·온산 지선관로 부설, 언양하수처리장 처리수 재이용사업 등이 있으며,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로·SOC 사업은 산업로(신답교~경주시계) 확장, 상개~매암 간 도로개설, 울산역~국도35호선 연계도로 건설 등이 추진된다.
국가시행사업 중 예비타당성 사업은 울산 산재모병원 건립, 농소~외동 간 국도건설, 원전해체기술 종합연구센터 건립,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 울산 외곽순환 고속도로 건설 사업 등으로 당위성 개발 등 대응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국책 프로젝트사업은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신항만 건설 및 인입철도 개설, 언양~영천 고속도로 확장, 울산~포항·울산~밀양 고속도로 건설, 국도 건설 등으로 지역 정치권과의 협조를 통해 사업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신규 사업으로 ICT융합 Industry4.0s조선해양,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울산연구센터 유치, 상개~매암 간 도로개설, 울산 외곽순환 고속도로 건설, 시민안전체험 교육센터 건립 등을 추진한다. 한편 울산시는 올해 1월부터 이지헌 행정부시장을 총괄본부장으로 하는 9개반 48명의 국가예산 확보 T/F팀을 운영해 수시로 국회 및 중앙부처를 방문해 현안사업에 대해 사업 타당성 등을 설명하고 있다.
울산시는 4월초 행정부시장 주재 중간보고회, 4월말에는 김기현 시장 주재로 최종 보고회를 개최해, 2016년 국가예산 확보 주요 현안사업을 최종점검·분석해 5월 10일까지 중앙정부에 신청할 예정이며, 국가예산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 지역 정치권과 총력 협조체제를 구축해 중앙정부에 사업의 당위성과 국비지원 필요성 등을 적극 설명해 '창조도시 울산' 원년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2016년 국가예산은 중앙부처별로 6월 10일까지 요구액을 마련해 기획재정부에 제출하고, 기획재정부는 정부(안)을 9월 13일까지 국회에 제출하면, 국회의 심의·의결로 12월 2일까지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