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는 저소득층의 생활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주거취약계층 소규모 집수리사업' 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올해 2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소규모 집수리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친다.
연말까지 가구당 1백만원 한도 내에서 △도배·장판 교체, 목공사 △전등·전선·스위치·콘센트·싱크대 수선과 교체 △문고리·방충망·노후배관·양변기커버·샤워기·수도꼭지 교체 △세면기·양변기 안전손잡이 설치 △장애인·노인 편의시설 설치·개조 등을 해 줄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근로무능력자 세대, 긴급지원이 필요한 가구 등이다.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주민은 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지난 27일에는 '해운대 집수리 봉사단' 도 발족했다. 전기, 보일러 수리 등 집수리 기술을 보유한 봉사자와 대학생 봉사단체 '희망브릿지' 회원, 각 동 집수리봉사대원 등 50여명은 재능기부에 나설 예정이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주로 임차세대인 기초생활수급자들은 아주 적은 돈이라도 비용이 들어가는 집수리에는 엄두를 못내는 경우가 많다" 며 "집수리사업은 저소득층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