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4일 "제조업에서 서비스산업으로 가는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한국경영자총협회 박병원 신임 회장과 면담을 갖고 이같이 말한 뒤 "미래 경제 출발이 어려운 상황에서 노사정 대타협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정부 제조업의 한계가 왔고 일자리를 위해서 서비스산업으로 전환하는데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에 박 회장은 "차관 시절에 노사정위원회에 참여한 바 있어 (노사정 대타협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고 힘든 일인지 알고 있다"며 "은행연합회장이 하는 중요한 일이 금융노조와 은행 전체를 대신해서 임단협 교섭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행히 금융노조에서 잘 협조해줘서 3년 동안 금융 노조, 은행연합회와 아무런 마찰 없이 잘 해왔다"며 "그 과정에서 노사 관계 임단협 교섭이 얼마나 어려운가 절실히 겪은 바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취임사에서 얘기했지만 제가 사용자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대변하는 건 그렇고 정부에서 중립적인 입장으로 접근해왔기 때문에 지금도 그런 관점에서 생각 해보면 결국 근로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근로자들 원하는 것은 임금 상승과 근로조건 개선"이라며 "저는 지난 십 몇년 동안 서비스산업을 중심으로 젊은이들의 좋은 일자리를 만들자는 제안을 해왔다. 그런 쪽으로 노력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면담에는 김학용 대표 비서실장, 권성동 의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