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기획재정부 주형환 제1차관이 4일 울산을 방문해 S-OIL 제2공장, 인근 석유공사 지하비축기지, S-OIL 석유복합시설 공사현장을 차례로 시찰했다.
이어 석유공사 회의실에서 울산지역의 현대자동차와 기업인 대표 10여 명과 간담회를 가졌고 김기현 울산시장도 함께했다.
주형환 제1차관은 "석유공사가 석유비축기지의 지상탱크를 철거한 후 지하화하고 공장용지가 부족해 투자를 못하고 있는 S-OIL에 공장 부지터를 매각해 제공한 사례는 민·관이 서로 윈윈하는 대표적인 성공투자 모델이다" 며 "이러한 성공투자 모델을 다시 이끌고 울산지역의 기업인들의 투자활성화 관련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듣기 위해서 방문했다" 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등 기업인들은 "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는 불필요한 규제를 지속적으로 제거하고 세제, 공장설립 인허가 등의 절차 간소화 등 정부지원이 뒤따라야 하고 무엇보다도 산업단지 내 도로확충, 저렴한 산업용지 공급에 많은 예산 투입과 함께 중소기업이 투자하기 어려운 연구개발비 지원도 필요하다" 라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김기현 울산시장은 "울산은 이중삼중의 어려움을 겪고 있고 특히 주력산업이 동반침체에 빠져 있어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 울산도 나름대로 마른행주를 다시 짜는 심정으로 기업 편에 서서 규제개혁과 지원책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의 체질개선에 모든 수단을 다하고 있으나, 울산만의 힘으로 역부족이므로 정부차원의 적극적 지원이 있다면 울산은 가장 큰 성과를 낸다" 고밀했다.
이태성 경제부시장도 울산의 현안사업인 △울산항(본항~신항)진입도로 개설사업 △울산외곽순환 고속도로건설 △상계~매암간 도로개설 △동천제방겸용도로(우안제)개설공사 사업 △ICT융합 Industry4.0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울산연구센터유치의 국비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재부 차관, 기업체 대표, 울산시 관계자는 기업의 투자 활성화가 지역경제를 살리고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