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문 대표는 “또 추진지원단을 국무총리 산하에 설치해야 관련 부처들 간 원활한 협의가 가능할 것”이라며 “참여정부가 새만금특별법을 제정하고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한 만큼 우리당이 확실히 마무리짓겠으며 특히 새만금 사업 성공을 위해 당 차원의 전폭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문 대표는 “전북 발전은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새로운 이정표이기 때문에 고민을 해결해드리는 일 속에 유능한 경제정당의 길이 있다”며 “새만금 사업만 잘 되어도 전북이 발전하고 한국의 희망이 될 수 있으며, 동북아경제 허브, 특히 중국과의 경제협력 중심지가 될 수 있는 곳이 새만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표는 “문제는 속도인데, 새만금 사업의 진척 속도가 지지부진해 전북도민들은 ‘이제 지쳤다’고 말한다”며 “집중적 투자로 새만금 사업을 더 빠르게 완공해야 침체에 빠진 전북경제를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송하진 전북 지사는 지난달 국토부를 방문해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은 전북도의 현안 사업으로, 공항개발 중장기 계획에 새만금 거점 국제공항을 반영시켜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렇듯 문 대표가 이날 자신이 주재하는 첫 번째 현장 최고위원회 장소로 전북 전주를 고른 것은 무엇보다 야당의 최대 지지 기반이자 정치적 텃밭인 호남 챙기기와 경제행보 가속화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아울러 문 대표는 박근혜 정부 들어 인사와 지역발전 현안에 대한 전북의 소외감과 박탈감이 크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