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강원랜드 계약직 사원의 100% 정규직 전환에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새누리당 염동열(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 의원은 3일 강원랜드 계약직 사원의 100% 정규직 전환과 관련 기획재정부 조봉환 공공혁신기획관과 면담 결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염동열 의원은 이날 면담을 통해 "강원랜드 계약직원 해고문제는 폐광지역이라는 특성을 감안해 폐광지역 도시회생 및 폐광지 청년일자리 창출이라는 정부의 정책기조를 토대로 검토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해고통지를 받은 직원들의 100% 구제를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촉구했다.
특히 "한 자리도 잃어서는 안 되며, 전원 정규직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그 동안 여러 가지 절차를 거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치적 환경이 조성된 만큼 최고위 실무자로서 소신껏 잘 매듭을 지어달라"고 주문했다.
조봉환 공공혁신기획관은 이에 대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없지 않지만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계약직 사원 100% 정규직 전환을)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염동열 의원은 전했다.
이날 면담 결과는 기획재정부의 강원랜드 정원 증원은 물론 계약직 사원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진일보한 입장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3일 정원 확대 승인과 관련 재검토할 의사가 있다는 점을 밝힌 데 이어 이날 정규직 100% 전환에 대해 긍정 검토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같은 기획재정부의 입장 변화에 발맞춰 강원랜드 모든 간부가 계약직 사원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강원랜드는 이날 함승희 대표이사 주재로 전 임원과 실장 및 팀장을 비롯한 각 부문별 책임자 등 130여명의 간부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정원 증원과 계약직 사원의 정규직 전환에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