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정월대보름(3월 5일)을 맞아 산불방지 특별대책이 추진된다.
울산시는 정월대보름에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무속행위 등으로 산불발생 위험이 크다고 판단, 울산시, 구·군, 읍면사무소에 산불상황실을 운영, 밤 10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등 산불예방을 위한 계도 단속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울산시는 정월대보름 당일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언양, 두동·두서·상북·삼남·삼동면 등 울주군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달맞이 인파 운집 지역, 달집태우기 등 민속놀이 대상지, 쥐불놀이, 무속행위 우려지역, 논·밭두렁 소각행위 성행지역 등 산불 취약지 104개소에 산불 예방 인력 257명을 오후 9시까지 중점 배치한다.
또, 오후부터 마을별 앰프방송을 하고, 일몰 직전까지 헬기를 이용해 계도방송을 실시하는 한편, 산불취약지에 산불진화차량 및 등짐펌프 등 진화장비를 사전에 배치해 유사시 신속한 진화작업에 대비키로 했다.
한편, 정월대보름날 울산지역의 달 뜨는 시각은 오후 6시이며, 달집태우기 장소는 중구 성안동 백양사 앞 등 54개소, 달맞이 인파가 몰리는 예상지역은 함월산 정상 등 38개소, 무속행위 예상지역은 문수산 계곡 등 12개소 등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