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오는 3월 4일 오전 10시에 카자흐스탄 통계청 연수단이 국가통계 선진사례를 직접 체험해 카자흐스탄 통계 품질 향상을 위해, 전국 최고의 통계 인프라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부산시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통계청에서는 우리나라 통계 개발 협력 분야의 국제적 위상 확대를 위해 카자흐스탄 국가통계시스템 강화 프로젝트(KAZSTAT)에 참여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국가통계시스템의 효율성 개선, 통계자료 작성 역량 강화를 위한 이 프로젝트는 6개국 통계청(한국, 독일, 체코, 슬로바키아, 핀란드, 러시아)이 참여하는 공동협력사업으로서 통계시스템, ICT 시스템, 통계인프라와 기준·방법론 등 6개 부문에서 컨설팅 및 직원훈련이 이루어지며, 우리나라 통계청은 ICT 시스템 부문에 참여하고 있다.
또, 현재 통계청에서는 통계작성기관에서 작성한 통계들을 DB형태로 제공하고 있는 국가통계포털(KOSIS, Koreans Statistical information Service)을 운영하고 있으며, 240여개의 통계작성기관이 작성하는 경제·사회·환경에 관한 750여 종의 국가승인통계를 수록하고 있다.
전국의 통계작성기관들 중 처리시스템 이용의 선진사례로 부산시를 선정해 부산시청 통계분석팀을 방문할 예정이다. 시는 통계청 주관 시행된 '제19회 통계의 날' 기념 통계작성기관 통계인프라 부문 평가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포함 387개 통계작성기관 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시는 사업체조사, 부산사회조사 등 총 18여종의 통계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 중 10여종이 시가 자체 개발한 통계로 전국 최고의 통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통계작성기관이라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카자흐스탄 통계청 연수단은 부산에서 작성돼 있는 통계자료를 전산시스템에 입력해 국가통계포털로 전송되는 과정을 배우고, 부산시에서 작성되고 있는 통계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 현재 진행중인 전국사업체조사와 관련해 연수단이 부산진구청을 방문해 사업체 조사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가 전국의 통계작성기관들 중 선진사례로 선정돼 전국 최고의 통계인프라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며, "이번 행사를 통해 카자흐스탄 통계청 직원들에게 부산시 통계인프라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게 해 국제적으로 홍보하는 등 부산시 선진통계행정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고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