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는 국비 등 30억원을 들여 지난해 7월 시작한 송암스포츠타운~ 중도 선착장 간 자전거도로 개설사업이 4월말 준공, 5월 중순 개통된다고 3일 밝혔다.

신설 구간은 송암스포츠타운 모터보트 선착장~샘골 봉우리~삼천동 수변 주차장~싸이클 경기장~라데나콘도~중도 선착장을 잇는 1.6km 구간이다.

그간 의암호를 따라 자전거도로가 이어지지 않은 마지막 구간이 개통된 것으로 도로 폭은 교행이 원활할만큼 넓은 3.5m로 조성됐다. 

호수와 닿은 산자락 구간은 철제 짐으로 다릿발을 세우고 위에 데크를 놓은 수상 도로로 만들었다.

또 도로 중간 중간에는 의암호를 전망할 수 있도록 쉼터와 전망대가 설치된다.

의암댐~ 송암스포츠타운 못지않게 호수 경관이 아름다운 구간인 만큼 자전거동호인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춘천시는 지난 2011년 의암댐~ 신매대교 구간을 시작으로 의암호 순환 자전거도로망 구축사업은 추진했다. 향후 춘천시는 신매대교~서상리~춘천댐~국도대체 우회도로 용산교차로를 잇는 자전거도로 개설사업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