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부산 사하구(이경훈 구청장)는 지난해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관' 인증을 받은데 이어 올해는 '여성친화도시' 지정에 새롭게 도전한다. 첫 단계로 3월 2일 직원 정례조례에서 '사하구 여성친화도시 조성의 원년' 으로 선포하고 서종우 가능성연구소 대표를 초청해 '여성친화도시의 개념과 공무원의 역할' 이라는 주제 교육도 실시했다.
여성친화도시란 양성평등을 넘어 사회 구성원 모두가 성별, 연령별, 신체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도시 시설과 정책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누리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가능한 도시로 여성가족부가 매년 지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57개 지방자치단체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 받았다. 이들은 여성 대표성 및 성 평등정책,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 추진 관련 제도화 노력, 민관 거버넌스 체계 구축 등 다양한 평가항목을 통과했다.
사하구 관계자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6년간 스터디그룹, 직원 및 주민설문조사, 워크숍, 전문기관 컨설팅, 교육 등을 통해 도시 시설과 정책, 서비스를 기획하는 직원들이 여성친화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이를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주민들 대상으로 여성친화 일꾼 모집, 시민단체 발굴, 협의회 구성, 아카데미 및 포럼 개최 등을 개최해 민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인식 공유는 물론 여성친화도시 만들기에 공동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