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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비석문화마을 ‘골목갤러리’ 완공

사진작가 최민식, 아미동 골목에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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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권이재기자 |  2015.03.03 09:20:33

▲(사진제공=서구청) 최민식선생의 작품이 전시된 '골목갤러리'

(CNB=권이재 기자) 서민들의 모습을 리얼하게 담아내 우리나라 1세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로 손꼽히는 최민식 선생(1928~2013)의 작품들이 부산의 대표적인 달동네인 부산 서구 아미동 '골목갤러리' 에서 되살아난다.

▲(사진제공=서구청) 최민식 선생의 작품이 전시된 '공목갤러리'


서구(구청장 박극제)는 산복도로 르네상스 주민지원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시비 1억8천만원을 들여 골목갤러리 조성 등 아미동 비석문화마을 경관디자인사업을 최근 완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의 핵심인 골목갤러리가 조성된 곳은 아미골 공영주차장 맞은편에서 최민식사진갤러리가 있는 아미문화학습관에 이르는 옹벽 약 100m 구간이다.


이곳에는 '그때, 그 시절을 추억하며' 라는 콘셉트로 외팔·외다리의 신문팔이, 선 채로 소녀가 업은 아기에게 젖을 물리는 어머니 등 최민식 선생의 대표작품들과 1960년대부터 70년대까지의 우리 사회상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작품 20여 점이 전시돼 있다. 최민식 선생은 서민들이나 소외된 이웃들의 고단한 삶을 강렬한 흑백사진으로 가감 없이 담아낸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리얼리즘 사진작가로 1964년부터 2010년까지 총 14권의 사진집 '인간' 시리즈를 발간했으며 그의 작품 20만여 점은 민간기증 국가기록물 1호로 지정·보호되고 있다.


골목갤러리에는 최민식 선생의 작품 뿐 아니라 아미문화학습관의 DSLR사진예술강좌 수강생, 서구청 평생학습동아리인 부산서구문화사진클럽 회원, 일본 사진작가 9명의 초대작품 등도 함께 전시돼 있다. 전시작품들은 일정기간이 지나면 교체돼 다양한 주제, 색다른 시각의 작품들을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 서구는 인근에 방문객들을 위한 '구름이 쉬어가는 전망대' 도 만들었는데 부산 시내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포토존에서는 개성만점의 캐릭터 조형물과 유쾌한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


박극제 구청장은 "지난해 3월에는 최민식 선생의 작품과 유품 등으로 꾸민 최민식사진갤러리를 아미문화학습관에 개관했으며, 이곳에는 현재 매주 DSLR사진예술강좌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 골목갤러리 조성을 계기로 아미동이 특색 있는 사진마을로서 인근 감천문화마을에 버금가는 관광명소로 조명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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