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남산초등학교(교장 김순하)는 3월 2일 체육관에서 1백10명의 1학년 신입생과 6학년 재학생,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5학년 입학식을 열렸다.
첫 출발하는 신입생들의 정겨운 학교생활을 도와주기 위하여 6학년 재학생들이 신입생들의 '나도람' 으로 인사를 나눴다. '나도람' 은 '나눠주고 도와주는 사람' 이란 뜻으로 새로운 환경에 낯설어 할 신입생들에게 학교생활이 적응될 때까지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안내뿐만 아니라 따뜻한 보살핌으로 든든한 역할을 할 것이다.
리코더합주단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입학식은 학교장의 환영인사말과 6학년의 축하선물증정이 이뤄졌다. 신입생들은 나도람 언니, 형의 손을 잡고 학교를 함께 돌며 학교생활에 대한 조언과 설명을 듣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그 시각 교실에서는 교사와 학부모간의 신인생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1학년 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가 이루어져 학생, 학부모의 학기초 적응을 돕는다.
가정에서 재롱둥이로 지내던 어린 아이들이 체계화된 학교생활을 시작함에 있어서 느껴질 두려움과 떨림을 재학생들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통해 극복해낼 수 있기를 바라는 취지로 시작된 '나도람' 활동을 통해 신입생에게는 안정감과 기대감을 주고 6학년에게는 성숙한 책임의식을 갖게 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뜻 깊은 입학식이 됐다.
김순하 교장은 "1학년 신입생들이 학교라는 낯선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전 교직원들이 관심과 보살핌으로 지도할 것이며, 학생, 학부모, 학교가 서로 신뢰하고 배려하는 학교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