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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효도하려 했는데....." 울어버린 강원랜드 계약직원

2일 태백시청 강원랜드 계약직 면직사태 토론회…염동열 의원, 온 몸으로 막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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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5.03.03 09:14:22

"부모님께 효도하려 했던 마음이었는데......"

강원랜드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은 계약직 사원의 한 마디에 강원랜드 계약직 사원과 가족 모두는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해고 통보로 오히려 부모님께 큰 짐을 지워드린 것 같아 도리어 불효자가 된 것 같다"는 말에 태백시청 대회의실은 삽시간에 울음바다로 변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새누리당 염동열 의원도 꾹꾹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고 "온 몸으로 막을 것"이라고 위로하고 강원랜드 계약직 사원의 전원 정규직 전환을 약속했다.

강원랜드 계약직 대거 면직사태 관련 지역국회의원 초청 토론회가 2일 태백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염동열 국회의원(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을 비롯해 강원랜드 계약직 사원과 가족 등으로 구성된 강원랜드 계약직가족협의회(가칭)와 태백시청 관계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염동열 의원은 강원랜드 계약직 대거 면직사태의 정상화를 위한 그간의 활동과 향후 진행사항에 대한 설명과 함께 당사자와 그 가족들을 위로했다.

강원랜드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은 한 계약직 사원은 발언 기회를 얻어 "이미 척박해진 폐광지에 남아 일자리를 잡는다는 것은 제 개인의 안영보다 저를 키워주신 부모님께 효도하려 했던 마음이었는데, 이번 해고 통보로 오히려 부모님께 큰 짐을 지워드린 것 같아 도리어 불효자가 된 것 같다"고 참담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 과정에서 "제발 해고는 막아주세요"라는 해고 대상 직원 어머니의 애절한 외침에 토론회장은 일순간 눈물바다로 변했다.

염동열 의원은 이와 관련 "사태가 발생한 직후인 지난달 18일, 지역 간담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이번 계약직 대거 면직사태를 생각하면 당사자와 그 가족들의 참담한 심정에 저 역시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고 고개를 떨군 채 손수건을 꺼냈다.

이어 "설움에 복받쳐 흐느끼는 여기 계신 모든 분들께서 더 이상의 아픔에 눈물 흘리지 않도록 이번 해고사태를 온 몸으로 막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지금까지 사태 해결을 위한 여러 활동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온 힘을 다해 조속히 해결할 것"이라며 조속한 정상화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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