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울산시는 신학기를 맞이해 식중독 발생 예방을 위해 3월 2일부터 3월 18일까지 학교급식 관련시설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울산시, 구·군, 교육청 관계자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 7개 반 14명(연인원 1백82명)이 투입되며 점검대상은 학교급식소 2백38개소, 학교급식 납품업체 1백8개소, 학교 납품 도시락 제조업체 2개소 등 총 3백48개소이다.
시는 2013부터 2014년까지 식중독 발생 학교, '식품위생법' 위반이력 학교 및 업체, 학교에 불량 식재료 납품 이력이 있는 식재료 공급업체,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비가열 식품 등을 제조·판매하는 업체 등을 우선적으로 중점 지도·점검한다.
또, 학교 매점을 대상으로 고열량·저영양 식품과 고카페인 함유식품 판매여부를 병행해 점검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방학동안 사용하지 않은 급식시설·기구 등의 세척·소독 관리, 시설기준 적합, 식재료 공급·유통·구입·보관 등 위생관리사항 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 기준 준수, 시설물에 대한 위생관리, 종사자 개인위생, 용수관리, 보존식 적정 보관 등 영업소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 실태와 식품위생법 준수 여부이다.
특히 김치로 인해 식중독 사고가 자주 발생되는 점을 감안, 지하수를 사용해 김치를 제조하는 식품제조·가공업소의 김치와 조리하고 있는 식품(60건)에 대해 수거·검사도 병행된다.
울산시는 점검 결과 위반업소에 대해 행정처분 및 형사고발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