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울산시는 3월 2일부터 3월 10일까지 한국환경공단 울산지역본부(영남권 관제센터)와 합동으로 굴뚝자동측정기기(굴뚝TMS)를 부착해 운영하고 있는 사업장에 대해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재 울산시는 총 46개 사업장에 굴뚝자동측정기기 305개(굴뚝 143개)를 설치해 대기오염물질인 7개 항목(CO, NOx, 먼지, SOx, HCl, NF, NH3)을 측정하고 있다.
측정 결과는 '자동측정감시망' 을 통해 24시간 실시간 확인된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굴뚝 자동측정기기 운영 사업장 중 관리가 취약한 폐기물소각처리 및 최근 3년간 위법 업체를 선별해 상대정확도시험*, 원격검색 등 중점 점검으로 부정적 운영을 근절한다.* 상대정확도시험 : 굴뚝자동측정기기(TMS) 측정 자료와 대기오염공정시험기준에 따라 측정한 자료간의 오차율을 비교해 정확성을 확인하는 시험
시는 점검 결과 굴뚝 자동측정기기를 조작하는 행위 또는 측정결과를 누락·허위로 작성하는 행위 등 측정기기의 운영·관리기준을 위반한 사업장에 대해 행정처분 등 강력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또, 굴뚝 자동측정기기 신뢰성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통신방식 전환에 대해 조기 정착토록 기업별 담당자를 독려하고 진행상황도 확인한다.
2014년 말 현재 9개사 27개 측정기기가 디지털 측정기기로 전환을 완료했다. 올해는 19개사 119개 측정기기가 디지털 측정기기로 전환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기술전문기관인 한국환경공단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해 TMS의 철저한 관리 감독 및 신뢰성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며, "특히 굴뚝 자동측정기기를 부착해 대기오염물질의 신뢰 있는 측정값을 관제센터로 전송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측정기기를 디지털로 조기에 전환하도록 지속 독려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