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부산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소장 여운철) 직원들이 올봄 거리를 화사하게 수놓을 봄꽃 출하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업소에서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는 고촌양묘장(기장군 철마면 고촌리 사등길 50-113)은 팬지, 임파첸스, 페츄니아 등 계절초화 8종 71만 본을 계절별로 생산 식재해 시민들이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시 곳곳에 향기를 불어넣으며 산뜻한 가로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고촌양묘장에는 봄 맞이용 팬지 12만 본을 출하 중에 있으며, 올 5월 이후에는 임파첸스, 베고니아 등 초화 58만 본을 출하할 예정이다. 이번에 출하되는 팬지는 지난해 9월에 파종해 10여 명의 직원이 애지중지 가꿨다. 꽃망울을 맺고 도심으로 나가고 있는 봄꽃들은 서면교차로, 연산교차로 등 각 구·군의 주요 교차로 및 주요 도심 꽃 박스에 식재돼 부산 시가지를 꽃향기 가득한 도시로 장식하게 된다.
이 외에도 사업소에서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는 감전야생화단지(사상구 감전동 940)는 △섬초롱꽃 등 75종 112만 본의 다양한 야생화 구경 △야생화 체험해설가 설명 듣기 △곤충, 동물관찰 및 만져보기 등의 오감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명지양묘장(강서구 명지동 3227-2)은 먼나무 등 난대성 수종 9종 5천328그루의 조경 수목을 보유해 있으며 그린부산 가꾸기사업 추진을 위해 2016년 시 산하기관 및 각 구·군에 보급할 계획이다.
대연수목전시원(남구 신선로 447번길 24)에서는 담팔수 등 780종 2만3천519그루의 다양한 수목이 전시돼 있으며 △수목해설가 설명 듣기, △아이들이 스스로 학습하고 뛰어놀 수 있는 숲유치원(3~12월)과 초·중학생 및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연체험학습(4~11월), 여름방학 나무교실(7~8월)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봄꽃을 선사하고 우리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도 아름다운 부산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도록 꽃가꾸기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