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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직 걸고' 염동열 의원 강원랜드 해고사태 해결 '동분서주'

27일 이완구 국무총리 현안 협의…이 총리, 폐광지 경제회생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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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5.02.28 19:48:06

새누리당 염동열 국회의원(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이 강원랜드 계약직 사원 전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국회의원 직'을 걸고 동분서주하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에 이어 이완구 신임 국무총리와 현안협의를 가졌다. 이런 가운데 이완구 신임 국무총리가 폐광지역을 방문키로 해 그 시기와 메시지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대량 해고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오는 3월 24일 이전 기획재정부가 계약직 사원 339명 전원에 대해 정원 승인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완구 국무총리는 27일 염동열 강원도국회의원협의회장과 현안 협의를 갖고 "폐광지역을 꼭 방문해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 방안에 대해 고안하겠다"고 밝혔다고 염동열 국회의원실이 전했다.


이완구 총리는 이날 염동열 도국회의원협의회장이 지역에 진정으로 필요한 국가정책 수립을 위해 폐광지 방문을 건의한 데 대해 이같이 약속하고 "(강원랜드 계약직 사원) 대량해고 사태뿐만 아니라 폐광지 경제회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폐광지역 방문 날짜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완구 국무총리는 강원랜드 계약직 사원의 해고사태의 심각성과 폐광지 경제회생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한편 폐광지 경제회생의 새로운 페러다임인 폐광지 도시재생에 대한 염동열 회장의 설명에 공감을 표시했다.


이날 만남은 지난 26일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현안 협의를 비롯해 도국회의원협의회 주최로 마련된 강원랜드 임직원 간 긴급 업무보고 및 대책회의 등 강원랜드 계약직 사원의 해고사태를 정상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염동열 도국회의원협의회장의 이같은 행보는 스스로 '국회의원 직'을 내건 지역의 핵심현안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염동열 회장은 지난 26일 강원랜드 임직원과 도 출신 국회의원 간 긴급 현안보고에서 이번 사태 해결에 “개인적으로 국회의원직을 걸고, 도 국회의원 모두는 비장한 각오로 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강원랜드 계약직 사원 339명 전원의 정원 승인 여부이고, 이는 기획재정부가 결정한다. 


만약 기재부가 기존 정원 승인한 45명만 고집할 경우 나머지 294명은 계약 해지돼 일자리를 잃거나 비정규직으로 근무해야만 한다. 


반면 기재부가 기존 입장을 바꿔 3월 24일 이전 이들에 대해 정원 승인을 결정하거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실행할 경우 사태는 일단락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월 중 열릴 예정인 노사정위원회가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된다. 


현재 청와대는 경제활성화와 4대 부문 구조개혁작업에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주문한 상태다. 이중 청년일자리 확대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확대 등을 위한 노동시장 구조개선 문제를 3월까지 대타협 방안을 마련한다는 목표로 현재 노사정위원회 노동시장 구조개선 특별위원회에서 논의 중에 있다.

 

기획재정부가 2015년 강원랜드 정원 승인결정을 전후해 줄곧 '추가적인 정원 승인을 검토 중'이라는 의견을 내놓은 것도 3월 중 열릴 예정인 노사정위원회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염동열 도국회의원협의회장은 "폐광지역은 과거의 산업역군이라는 힘을 잃고 약 20여년간 경제회생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지만 회복하기 힘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특수한 지역"이라며 "지역적 특수성을 고려해 총리가 특별히 관심을 갖고 폐광지 청년들이 단 한자리의 일자리도 잃지 않도록 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랜드는 지난 2012년 11월 테이블 게임 68대와 머신 게임 400대, 좌석수 959석 등 카지노 증설로 같은 해 12월 14기 교육생 320명과 이듬해 4월 15기 교육생 198명 총 518명을 선발, 현재 465명이 근무 중이다. 강원랜드는 교육생 선발 당시 2년의 계약기간 경과 후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해 교육생들은 정규직 전환을 기대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는 정원 협의 결과 294명에 대해 정규직 전환을 승인하지 않자 강원랜드는 이들 교육생들 중 244명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하거나 할 계획이어서 논란이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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